이기대 갈맷길 게잡이 놀이 ^^

지난주말에 집에서 따분해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이기대 갈맷길에 다녀왔네요.
대부분의 다른사람들은 트레킹을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만,
우리 가족들은 게를 잡기위해서 왔다는. ㅎㅎ

여기는 이기대 갈맷길에서 게를 잡기위한 장소입니다.
집에서는 날씨가 좋았는데, 여기는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많이 치네요.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자~~ 도착하자 말자 김밥을 먹으면서 게를 잡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서 게가 보이니 아이들도 신났네요. ㅎㅎ

게도 보입니다만, 가끔씩 고동이나 소라도 보이는데요.
와~! 고동이나 소라가 이렇게 빨리 기어(?)가는건 처음보네요.
생각보다 엄청 빠르네요. 걷는건가??.. ㅎㅎ

아~ 혹시 거북손 아시나요?

이게 거북손인데요.
과거에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에서 나왔던 거북손인데요.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눈에 보이더군요.
직접 먹어보지는 못했답니다. ㅎㅎㅎ

게를 잡기 위해 여기저기 보다보면...
위쪽에서 이기대 갈맷길을 걷는 사람들이 보이는데요.
생각해보면... "저것들이 저기서 뭐하지??.."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ㅎㅎ

잠시 파도를 구경하는데..
해운대의 으리으리한 건물들이 보이는군요.
돈 많이 벌어서 저런곳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ㅋㅋ

이 이미지는 이기대 갈맷길에서 보이는 광안대교 모습인데요.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선명하지는 못하네요. 에궁.. ㅠ
암튼 오랫만에 바다바람을 맞으니 기분은 좋더군요.

암튼..
아이들과 기분좋은 게잡이 놀이를 했습니다.
물론, 잡은 게와 고동들은 모두 놓아줬답니다.

혹시라도 이기대 갈맷길에서 해안길을 걷다보면
저 아래에서 뭔가를 찾고있는 가족이 보인다면 아마도
저희가족일수도 있을꺼예요. ㅎㅎㅎ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인데요.
집안에서만 시간보내지 마시고,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좋은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